00:00하지만 홍정자씨는 두꺼운 외투에 방안용품까지 온몸을 꽁꽁 싸맨 채 이곳을 찾았습니다.
00:08제가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요.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제가 손발이 저리고 말도 어둔해지고 오그라들어가지고 많이 추워요.
00:21오 털모자나.
00:23온몸을 파고드는 한기에 정자씨의 시선은 자연스레 방안용품으로 향하는데요. 정자씨에겐 늘 보온이 먼저랍니다.
00:34야 따뜻하겠다. 괜찮나.
00:43요즘은 습관처럼 겨울옷을 사모으게 됐다고 하는데요.
00:47추위에 오래 노출된 탓일까요. 갑자기 몸이 굳은 듯 멈춰서며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합니다.
01:08아 힘들어 힘들어. 아이고 어지러워. 아이고 않 되겠다.
01:21아이고 어지러워라. 초콜릿 하나 먹어야 되겠네.
01:28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닌 듯.
01:30늘 가지고 다닌다는 비상용 초콜릿으로 증상을 진정시켜 봅니다.
01:35추워지면 어지럽고 멍멍해져요
01:41그래가지고 저혈당 같은 게 와가지고 제가 쇼크 같은 것도 오거든요
01:45갖고 다니면서 이렇게 먹어야 돼
01:48체온이 떨어진 뒤 저혈당 쇼크로 힘든 시간을 반복해온 정자 씨
01:54건강까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습니다
01:58아휴 추워라 아휴 추워 되게 춥다 아휴 잠 주네 오늘
02:05아휴 보일러 올려야 되겠다
02:09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보일러 온도를 올리는 것
02:15그리고 꽁꽁 싸맸던 외출복을 하나하나 풀어보는데요
02:21팩을 너무 많이 붙이고 나갔다 왔나 아휴 무겁네
02:25아휴 무거워
02:27추위를 견디기 위해 정자 씨가 직접 만든 발열조끼라고 합니다
02:3310개 붙였어요 10개
02:3710개 붙여도 추워요
02:40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떨어진 체온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데요
02:47아이고 추워라
02:51또 외출 준비를 하는 걸까요?
02:57정갑을 바꿔서 끼고
03:01체온이 떨어지면서 달라진 일상
03:06밖에서만 챙기던 방안용품이 이제는 집안에서도 필수가 됐는데요
03:11한기 하나라도 막기 위해 몸을 빈틈없이 감싸봅니다
03:17뜨거운 물이 담긴 찜질팩으로 몸을 녹여보지만
03:32밖에 나갔다 오면 체온이 떨어져가지고
03:38체온이 떨어지면서 일상마저 서서히 얼어붙고 있었습니다
03:54지방 곳곳을 채운 전기 매트와 바람을 막기 위한 단열 시트까지
04:01체온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
04:04추운 겨울과 매일같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
04:09정자씨는 따뜻한 봄과 여름에도 긴 옷을 입어야 할 만큼 체온이 낮아
04:18사계절 내내 불편한 시간을 견뎌야 했다고 합니다
04:22실제 정자씨의 피부 표면 온도는 정상보다 낮은 22도
04:31손의 표면 온도 역시 매우 낮게 나타났는데요
04:35같은 공간에 있던 제작진과는 무려 5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
04:39내가 남들보다 체온이 낮은 줄 알았는데
04:44나 진짜 이렇게까지 낮은 줄 몰랐어요
04:46내가 감기도 잘 걸리고 좀 그랬는데
04:50그게 내가 체온이 좀 낮으니까 그런 것 같아요
04:53홍정자씨처럼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몸이 쉽게 식고
04:59실내에 들어와서도 체온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
05:02이미 몸에 열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는
05:06저체온 상태로 볼 수 있는데요
05:07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고
05:11회복 능력이 저하되면서 전신 피로와 근력 감소가 누적되고
05:15심각할 경우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
05:18결혼사력으로는 심내 혈관 진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
05:21감사합니다
05:22감사합니다
05:23감사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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