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0:00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6월 토니상을 휩쓸면서 어느 때보다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.
00:07이른바 넥스트 해피엔딩을 꿈꾸는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서고 있는 가운데
00:11K-뮤지컬의 도약을 학문으로 뒷받침하자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
00:17이광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00:21대학로 출신 뮤지컬이 토니상을 휩쓴 이후 공연계가 들떠있는 가운데
00:26본고장을 휘어잡은 우리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.
00:32먼저 지난해 4월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단숨에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한 위대한 개치비.
00:39뮤지컬 메카에 성공적으로 깃발을 꽂은 뒤 지난달 서울 공연을 열며
00:44세 나라 동시 상연 최초라는 타이틀도 챙겼습니다.
00:50하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사실 두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.
00:55맨 처음에는 브로드웨이에서 이 작품을 선보이는 거고
00:59그리고 웨스트엔드를 걸쳐서 한국에 왔을 때
01:02한국 관객들이 이 작품을 진정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
01:07두려움과 설레임, 긴장감이 있었습니다.
01:12과학자 마리 큐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이 뮤지컬도
01:31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올리며 의미 있는 이력을 남겼습니다.
01:35마리 큐리의 고향인 폴란드를 비롯해 일본에서도 공감대를 끌어낸 비결은
01:42바로 인간의 삶을 다룬 보편성입니다.
01:45외국에 계셨던 모든 관객분들이 열광하고 눈물 흘렸던 장면은 그거였어요.
01:51이 여자의 인생도 다른 위대한 과학자가 아니라
01:56그냥 한 사람의 인생이구나.
01:58그냥 우리와 똑같은 여자.
02:01한국에서 만든 마리 큐리의 공연이지만
02:03전 세계를 그냥 어디에 내놔도
02:07이렇게 새로운 성공 시대를 예고한 작품들이 줄을 선 가운데
02:13전례 없는 새 역사를 쓴 어쩌면 해피엔딩도
02:17다음 달 금융환향 대열에 합류합니다.
02:2110주년 공연으로 한국 버전을 올린 뒤
02:242028년을 목표로 브로드웨이 버전을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.
02:30이들 토종 뮤지컬이 글로벌과 국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었던 건
02:35단순히 언어를 번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
02:38연출이나 캐스팅을 현지화한 전략 덕분입니다.
02:42디벨롭을 거의 7년이란 시간 동안 하면서
02:46계속해서 내부 리딩을 했거든요.
02:48내부 낭독회를 한 4번 정도 진행을 했어요.
02:51텀을 두고 그때마다 들어오는 피드백들이 있었어요.
02:55한국에는 없는 노래인데
02:56브로드웨이에서는 메이비 해피엔딩이라는 제목 타이틀곡이 생겼거든요.
03:02때마침 폭발적인 우리 뮤지컬의 성장과 도약을
03:05학문으로 뒷받침하자며
03:076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자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
03:12한국 국제적 위상을 높인 핵심 K-콘텐츠로서
03:16뮤지컬에 대한 경제적,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
03:22한국 뮤지컬 산업의 세계 3대 시장 도약과
03:25뮤지컬 하율의 학술적 확산을 목표로
03:29내년 1월 출범한 예정입니다.
03:31물론 K-뮤지컬 앞에 놓인 해외 무대 장벽이
03:36여전히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.
03:39결국 제2의 해피엔딩을 기대하려면
03:41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
03:43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대한
03:45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.
03:48YTN 이광연입니다.